독일생활

10월 독일 코로나 현황

도이치마마 2020. 10. 14. 18:09

10월을  기준으로 현재 (14일)까지 독일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8일 한 연구소에 따르면 독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동안 4천 명에 달했다. 코로나가 처음 확산되기 시작했던 3월 이후 이는 최고의 수치이다.

 

 

 

 

 

지난 주말에 쾰른과 슈투가르트는 7일 동안 주민 10만 명당 신규 감염자가 50건이라는 경고 수준을 초과했다고 보도했다. 

베를린, 프랑크프루트, 브레민 및 에센도 이 기준을 초과했다.

경찰은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과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대규모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10월 초만 해도 베를린에서는 노이쾰른, 미테 등 일부 지역만 위험지역이었으나, 10월 8일부터는 베를린 전체가 위험지역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프랑크푸르트 지역을 비롯해, 헤센주인 MTK 역시 오늘 14일 위험지역이 되었다. 

그리하여 이 지역은 10월 13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새로운 코로나 규칙이 도입되었다.

-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식당, 및 건물 안 , 사람들 많은 길거리

- 밖에서 최대 5명 또는 2 가정만 모임 가능

- 개인 파티 및 미팅 : 최대 25명 만 참석 가능

 

이 규칙은 일단 10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현재 독일에 살면서 주변 독일인들의 코로나 인식은 " 나 코로나 별로 신경 안 쓴다. 걸리면 걸리는 거지"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다행히 건물 안에서는 마스크를 쓰긴 하지만, 여전히 모임 및 파티 다 한다.

길거리에서 마스크 쓰는 사람들은 없고, 놀이터 및 공원에도 사람들이 아주 많다. 하지만 아무도 마스크 안 쓴다. 

 

다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몇몇 사람들 사이에서 사재기도 나오고 있지만, 확진자가 더 이상 많이 나오지 않게 규칙을 잘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락다운이 된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