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을 결정하실 때 독일과 뉴질랜드를 놓고 결정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두 나라를 살아본 제 경험에 따라 주관적으로 독일과 뉴질랜드를 비교해 보려 한다. 혹시 두 나라로 이민을 고민 중이면 참고하길 바란다.
이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내 의견임을 참고하시고, 그 나라의 이민법은 자주 바뀌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독일 | 뉴질랜드 | |
비자 | 상대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많아서, 취업비자 받을 기회가 더 많다. |
취업비자 받기는 쉽지 않고, 일단 유학비자로 와서 취업해서 영주권까지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학없이 기술비자로 와서 영주권을 받기도 하지만 쉽지 않다. |
언어 | 독일어 - 독일에 살려면 독일어는 필수. 배우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영어만써서 살아보자란 생각은 버리자. |
영어 - 영어도 배우기 쉽지 않지만, 우리가 학교에서 오랫동안 배운언어라 좀 더 익숙하다. |
생활비 | 생활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생필품이 한국보다 저렴하다 |
생활 물가 비싸다. |
세금 | 세금을 무지 많이 낸다. 14 %~ 45% 사이 연 소득이 9,408~57,051 : 14~ 42% 사이 57,051~ 270,500 : 42% 그 이상 : 45% 보통 풀타임으로 년간 일했을 경우 세금 35%정도 낸다. 각자 수입에 따라 세금 등급이 다름 |
세금 많이 낸다. 독일보다는 덜 낸다 . 10.5~33% 연 소득이 ~14,000 : 10.5 % 14,001~ 48,000 : 17.5 % 48,001~70,000 : 30% 70,001 ~ : 33% |
교육 | 외국인도 포함해서 교육비가 거의 무료 | 고등학교까지는 거의 무료이지만, 대학교는 영주권을 받아도 돈을 내야한다. 하지만 영구 영주권이 있으면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영주권이 있으면 학비는 그닥 비싸지는 않다. |
렌트비 (집) | 한국보단 비싸지만 뉴질랜드보단 저렴하다. 독일은 월세로 낸다. 당연히 지역마다 가격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아이한명 가족이라면 최소 월 1000유로 이상은 생각해야한다. (이것은 저렴한편). 한화로 치면 백 이십이상 렌트비를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
완전 비싸다. 주당 렌트비를 낸다. 당연히 지역마다 가격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아이한명인 가족 이라면 주당 최소 500불 이상은 생각해야 한다. 한화로 치면 한달에 2백만원이상 렌트비로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
삶 | 한국보단 삶의 여유롭지만, 독일 삶 또한 바쁘고, 빡빡하다 |
삶의 여유가 있다. 워크 라이프 발란스가 잘 되어 있다. |
날씨 | 봄, 여름은 괜찮다. 여름은 한 2주 정도 바짝 덥고, 나머지는 25도 안팍. 하지만 10월부터해서 겨울내내 흐린 날씨가 대부분이고, 비도 많이 온다. 거즘 5개월을 우중충한 날씨에 산다고 생각하면 된다. |
북섬, 남섬이 다르지만, 대체로 날씨가 좋다. 바다도 쉽게 볼 수 있고, 한 겨울에도 파란 하늘을 자주 볼 수 있다. |
여행 | 독일은 유럽에 있다보니, 다른 유럽 여행하기 편하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차로 몇시간만 달려도 다른 유럽 국가에 갈 수 있다. |
상대적으로 뉴질랜드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남태평양 섬 및 호주 등의 여행은 쉽게 하지만, 다른 나라를 여행하기에는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한다. |
사람들 | 독일인들은 직설적이며, 다가가기 쉽지 않다 |
상대적으로 친절하고, 다가가기 쉽다. |
이민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각자가 원하는 삶의 질, 삶의 목표가 있을텐데, 거기에 맞추어서 이민국가를 정하면 될 듯하다. 당연히 비자를 받기 쉬운 나라와 아이들 교육에 맞는 나라를 선택할 듯하다.
내가 독일과 뉴질랜드를 살아 본 결과, 한국처럼 일처리 빠르고, 의료시설 잘 되있고, 인터넷 빠르고, 배달 서비스 잘 돼있는 삶의 편리한 나라는 없는 거 같다. 하지만 이민을 결정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은가?
독일은 초기 정착이 쉽지 않고, 한국처럼 열심히 일하는 나라이다. 독일인들과 어울리기 쉽지 않으며, 독일 사람들도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직업, 사는곳 따진다. 한국보다는 삶의 좀 여유로웠지만, 내가 느낀 독일은 그다지 여유롭지 않다. 하지만 세금을 많이 떼도, 상대적으로 뉴질랜드 살 때 보다 돈을 조금이라도 모을 수가 있다.
그와 반대는 뉴질랜드는 돈은 모으기 쉽지 않으나, 마음의 여유가 있다. 심심한 나라 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심심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시선을 신경 안 써도 된다. 인구수가 적고,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들이 여유가 있다.
소소한 삶을 꿈꾼다면 뉴질랜드가 살기 좋을 듯하다.
각자가 원하는 삶의 질에 맞춰서 이민국 선택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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