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생활

독일 이민 VS 뉴질랜드 이민

도이치마마 2020. 10. 9. 21:38

이민국을 결정하실 때 독일과 뉴질랜드를 놓고 결정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두 나라를 살아본 제 경험에 따라 주관적으로 독일과 뉴질랜드를 비교해 보려 한다. 혹시 두 나라로 이민을 고민 중이면 참고하길 바란다. 

 

이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내 의견임을 참고하시고, 그 나라의 이민법은 자주 바뀌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독일  뉴질랜드
비자 
상대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많아서, 취업비자 받을 기회가 더 많다.


취업비자 받기는 쉽지 않고, 일단 유학비자로 와서 취업해서 영주권까지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학없이 기술비자로 와서 영주권을 받기도 하지만 쉽지 않다. 
언어
독일어 - 독일에 살려면 독일어는 필수.
배우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영어만써서 살아보자란 생각은 버리자.

영어 - 영어도 배우기 쉽지 않지만, 우리가 학교에서 오랫동안 배운언어라 좀 더 익숙하다. 
생활비
생활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생필품이 한국보다 저렴하다 

생활 물가 비싸다.  
세금
세금을 무지 많이 낸다
. 14 %~ 45% 사이

연 소득이 9,408~57,051 : 14~ 42% 사이
57,051~ 270,500 : 42%
그 이상 : 45%
 보통 풀타임으로 년간 일했을 경우 세금 35%정도 낸다.
각자 수입에 따라 세금 등급이 다름


세금 많이 낸다. 독일보다는 덜 낸다 . 10.5~33%

연 소득이 ~14,000 : 10.5 %
14,001~ 48,000 : 17.5 %
48,001~70,000 : 30%
70,001 ~            : 33%


교육 외국인도 포함해서 교육비가 거의 무료 
고등학교까지는 거의 무료이지만, 대학교는 영주권을 받아도 돈을 내야한다.

하지만 영구 영주권이 있으면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영주권이 있으면 학비는 그닥 비싸지는 않다. 

렌트비 (집)
한국보단 비싸지만 뉴질랜드보단 저렴하다. 
독일은 월세로 낸다. 

당연히 지역마다 가격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아이한명 가족이라면 최소 월 1000유로 이상은 생각해야한다.

(이것은 저렴한편). 한화로 치면 백 이십이상 렌트비를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완전 비싸다. 주당 렌트비를 낸다. 

당연히 지역마다 가격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아이한명인 가족 이라면 주당 최소 500불 이상은 생각해야 한다. 

한화로 치면 한달에 2백만원이상 렌트비로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보단 삶의 여유롭지만, 독일 삶 또한 바쁘고, 빡빡하다

삶의 여유가 있다. 워크 라이프 발란스가 잘 되어 있다.
날씨
봄, 여름은 괜찮다. 여름은 한 2주 정도 바짝 덥고, 나머지는 25도 안팍.

하지만 10월부터해서 겨울내내 흐린 날씨가 대부분이고, 비도 많이 온다. 거즘 5개월을 우중충한 날씨에 산다고 생각하면 된다. 

북섬, 남섬이 다르지만, 대체로 날씨가 좋다. 바다도 쉽게 볼 수 있고, 한 겨울에도 파란 하늘을 자주 볼 수 있다. 
여행
독일은 유럽에 있다보니, 다른 유럽 여행하기 편하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차로 몇시간만 달려도 다른 유럽 국가에 갈 수 있다. 

상대적으로 뉴질랜드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남태평양 섬 및 호주 등의 여행은 쉽게 하지만, 다른 나라를 여행하기에는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한다. 
사람들
독일인들은 직설적이며, 다가가기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친절하고, 다가가기 쉽다.

 

독일 

 

뉴질랜드 남섬 - 퀸스타운 

 

 

이민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각자가 원하는 삶의 질, 삶의 목표가 있을텐데, 거기에 맞추어서 이민국가를 정하면 될 듯하다. 당연히 비자를 받기 쉬운 나라와 아이들 교육에 맞는 나라를 선택할 듯하다. 

 

내가 독일과 뉴질랜드를 살아 본 결과,  한국처럼 일처리 빠르고, 의료시설 잘 되있고, 인터넷 빠르고, 배달 서비스 잘 돼있는 삶의 편리한 나라는 없는 거 같다. 하지만 이민을 결정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은가?

 

독일은 초기 정착이 쉽지 않고, 한국처럼 열심히 일하는 나라이다. 독일인들과 어울리기 쉽지 않으며, 독일 사람들도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직업, 사는곳 따진다. 한국보다는 삶의 좀 여유로웠지만, 내가 느낀 독일은 그다지 여유롭지 않다. 하지만 세금을 많이 떼도, 상대적으로 뉴질랜드 살 때 보다 돈을 조금이라도 모을 수가 있다.

 

그와 반대는 뉴질랜드는 돈은 모으기 쉽지 않으나, 마음의 여유가 있다. 심심한 나라 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심심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시선을 신경 안 써도 된다. 인구수가 적고,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들이 여유가 있다. 

소소한 삶을 꿈꾼다면 뉴질랜드가 살기 좋을 듯하다. 

 

각자가 원하는 삶의 질에 맞춰서 이민국 선택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