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생활

독일 어학 코스- 인터그라치온 코스 ( Intergrationkurse)

도이치마마 2020. 10. 2. 17:24

어떠한 이유에서든 독일에 와서 살고 있다면, 기본적인 독일어는 할 줄 알아야 내 삶이 질이 좋아진다. 

독일에도 다양한 독일어 학원들이 많다. 온라인 강의부터 시작해서, 일반 학원 등이 있다. 가격도 천차 만별이다.

혹시 동반비자 ( 남편이 독일인 이거나, 남편이 독일 취업 시 동반비자받을 수 있음)를 가지고 있다면, 인터그라치온 코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한국인이라며 3개월 무비자로 독일에 입국이 가능하다. 나 역시 남편이 독일인이지만, 무비자로 일단 독일에 입국하고, 그 이후에 동반비자를 독일에서 신청했다.

동반비자가 있어야 인터그라치온 코스 신청 시 할인 혜택(50%)을 받을 수 있다. 

동반비자 없이도 어학코스 신청은 가능하지만, 전액을 주고 수업을 받아야 한다. 보통 한 코스당 390유로를 내게 된다. 이 가격을 주고 수업을 받기엔 뭔가 너무 비싸다.

동반비자라 하면 Aufenthaltstitel 로 체류 허가증을 말한다. 암트에 따라 비자 신청 시 인터그라치온 코스 학원 리스트를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비자신청 시 담당직원에게 꼭 물어보자. 내 경우에는 비자 신청시 담당 직원이 "비자받고 인터그라치온 코스를 받을 수 있다." 라고 말로만 얘기해 주고 끝이 났다.  막상 비자를 받고, 학원에 인터그라치온 코스 신청을 한뒤,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시 암트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내 담당직원이 서류를 빠뜨려서 혜택이 안되게 되었다고 했다. 암트 직원들도 실수 할 수 있기때문에 혹시 할인혜택을 못받는다 할 경우, 다시 암트에 확인해보자!

 

인터그라치온 코스 할인혜택 

학원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인터그라치온 코스는 VHS (Volkshochschule)

Volkshochschule.de

Der neue Webauftritt des Deutschen Volkshochschul-Verbands e. V.

www.volkshochschule.de

VHS 에서 많이 한다. 집 가까이에 있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일단 동반비자를 받았다면, 코스 가격당 50%의 할인을 받고 수업을 받는다.

코스당 390유로 이므로, 195유로를 한 코스당 내면 된다. 코스는 A1-1 ~ B1-2 있고, 기존에 독일어를 조금 배웠다면, 레벨테스트를 받고 반을 정할 수 있다. 나는 독일어 알파벳도 모르고 시작했기에, 처음 코스부터 시작했다. 2년 안에 코스를 맞히고, B1 테스트를 통과하고, 그 이후에 오리엔테이션 코스( Orientierungskurse)를 듣고, 이 시험까지 통화하면, 내가 지불한 가격의 다시 50%를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출석률도 포함되기 때문에, 각 코스마다 4~5번 이상은 빠지면 안 된다.  현재 코로나로 기간이 늘어나긴 했지만, 보통 처음부터 쉬지 않고 수업을 계속 들었다면, 총 10달에서 1년 정도가 걸린다, 

지역에 따라, 암트에 따라 교통비를 지원해주는 곳도 있기는 하다. 나느 헤센주의 MTK 지역에서 받았는데, 교통비 혜택은 받지 못한다고 했다. 교통비 지급은 케바케이듯하다. 

 

VHS에서 수업받을 때 보통 난민이나, 다른 유럽 국가의 친구들이 많다. 내 경험상 난민이 많다고, 수업질이 나쁘거나 그렇진 않았다. 어느 수업을 듣든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다른 거 같다. 다른 독일어 학원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방과 후 학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이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