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생활

<독일 코로나 현지 상황> 11월부터 2차 부분적 락다운

도이치마마 2020. 10. 29. 05:42

오늘 (10월 28일) 오후 6시에 생방송으로  연방총리 안겔라 메르켈이 코로나 2차 규정을 알렸다.

 

수요일 (28일) 현재,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14,964 명으로 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현재 상황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하여 11월 2일부터 코로나 규제가 강화되는 2차 부분적 락다운을 11월 한 달 동안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미리 실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는 11월 한 달 

 

  • 학교와 유치원은 계속 문을 연다. 
  •  레스토랑, 카페, 바는 문을 닫는다. 단, 테이크 아웃이나 배달은 가능하다.
  • 영화관 및 연극도 문 닫는다.
  • 백화점이나 소매상은 계속 열려 있지만 10 제곱미터 당 고객 한 명을 원칙으로 해서, 인원수가 제한된다.
  • 관광객의 모든 숙박은 금지된다.
  • 독일 시민들은 불필요한 여행을 피하며, 숙박은 "비 관광 목적"으로만 개방된다.
  • 수영장 및 기타 모든 스포츠 시설도 문을 닫는다. 다만 바깥에서 하는 조깅 등 혼자 하는 스포츠는 괜찮다. 
  • 마사지, 미용 및 타투 스튜디오는 모두 문을 닫는다. 
  • 다만 물리치료나 미용실은 문을 연다. 
  • 분데스리가 경기를 포함한 프로 스포츠는 비공개로 진행되어야 한다. 
  • 공공장소에서 두 가구의 구성원 중 최고 10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 허용되는 것

  •  학교와 유치원은 계속 문 연다. 
  • 교회 예배와 시위는 헌법상의 문제로 계속될 수 있다.
  • 요양원 거주자는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지만, 제한이 돼있다.
  • 국경은 열려 있다. 

 

3월에 1차 락다운을 해봐서, 락다운이란 게 어떤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지난 몇 달 동안 자유롭게 지낼 수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었는지 새삼 느낀다. 이 번엔 부분적으로 락다운이지만, 이 상태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난다면 규칙은 더 강화될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엔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독일 겨울의 자랑거리인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줄줄이 취소가 되고 있다. 이런 이벤트가 없어서 독일의 긴 겨울을 나긴 힘들 수 있겠지만, 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게 락다운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