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배워 뉴질랜드에 살다가, 내가 독일에 왔을때 이렇게 힘들고, 적응 못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난 항상 잘 한다고 생각했으니깐. 독일 남편을 만났어도, 독일어에는 관심도 없었고, 내가 삶면서 독일어를 배울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독일에 왔으니, 배워보자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늘지 않는게 언어이고, 독일어인듯하다. 독일어가 아직 자유롭지 않으니, 병원 예약도 순조롭지 않다. 남편이 자기 바쁘니깐 이젠 (1년 독일 생활 했으니) 내가 딸 아이 병원 예약을 잡으란다. 뉴질랜드 있을땐, 내가 다 알아서 다 했으니, 이제 남편도 지칠때가 됬나보다. 일단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먼저 대화 형식으로 적어놓고 말한다. " Ich möchte einen Termin für meiner Tochter ..